[진안=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자연휴식년제로 10년 동안 통제됐던 전북 진안군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로가 열린다.
1일 진안군에 따르면 자연휴식년제로 10년 동안 입산이 금지됐던 천황문 ~ 암마이봉 정상 0.6km 구간을 오는 11일부터 개방한다.
암마이봉 등산로가 일반인에 개방된 것은 지난 2004년 자연휴식년제가 도입된 이후 10년만이다.
등산로 입장인원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1일 100명 이하로 제한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천황문에 먼저 도착한 등산객 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군은 마이산 암마이봉 등산로 전 구간에 친환경 목재계단을 설치하는 등 등산객들의 안전시설을 갖췄다.
또 숫마이봉에 위치한 신비의 화엄굴을 볼 수 있는 전망대, 광대봉, 비룡대, 나도산등 마이산의 여러 봉우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했다.
이항로 군수는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마이산 암마이봉 휴식년제 구간' 해제로 군민건강 증진과 산행인들에게 세계 유일한 마이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층 더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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