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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차 남북고위급 10월말~11월초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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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차 남북고위급 10월말~11월초 동의
  • 구영회
  • 승인 2014.10.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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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인천AG 폐막식 참석 남북 대화국면 전환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경색된 남북관계가 인천아시안경기대회 폐막식 참석차 인천을 방문한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비서, 김양건 비서 등 북한 측 고위급 대표단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10월말에서 11월초 개최하자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오후 북한 고위급 대표은 이날 오후 인천 시내 한 식당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 대표단과 오찬회담에서 2차 남북 고위급 회담과 관련이 이같이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실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왔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청와대 방문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은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남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류길재 통일부 장관, 한기범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국방위 부위원장 겸임), 최룡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당 중앙위 대남비서 등이 함께했다.

오찬회담에서 북측은 그동안 우리가 제안했던 제 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10월말 ~ 11월 초에,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측은 2차 회담이라고 한 것은 앞으로 남북간의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남북대표단은 고위급접촉 개최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인천을 방문한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등 북측 대표단이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 동의함에 따라 경색국면을 보였던 남북관계가 대화국면으로 반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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