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일 도내 정신요양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자활근로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 충남 구현 방안을 모색하고, 복지보건중장기계획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
지 살피기 위해 지난 6일에 이어 또 다시 복지ㆍ보건시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 지사가 이날 찾아간 곳은 정신요양시설인 논산 성지드림빌(대표 최병희)과 장애인시설인 다애원(시설장 신미희), 서천 자활근로사업단(센터장 김내현) 등 3곳.
첫 방문지인 논산 성지드림빌은 185명의 정신질환자들이 요양하며 사회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안 지사는 시설 운영 현황을 듣고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뒤, 직업 재활장에서 현장 체험을 가졌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신질환은 누구나 앓을 수 있는 질병으로, 조기치료와 편견 해소가 중요하다”며 직업재활 사업을 확대하고 연합행사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30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다애원으로 이동한 안 지사는 생활인들과 일일이 손 인사를 나눈 뒤, 시설과 신축공사 중인 식당건물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가졌다.
대화에서 안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장애인 인권지킴이단 운영 강화, 직업재활시설 확충, 희망나눔 결연 등 장애인에 대한 기본권 보장과 인식 개선, 일자리 및 경제활동 확대 관련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애원에 이어 서천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자리를 옮긴 안 지사는 사업단 운영 현황을 듣고,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이 재배한 쌈채소와 들깨, 방울토마토, 호박 등 생산품 포장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서천 자활근로사업단 영농사업에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일반인 등 22명이 참여 중으로, 각종 농산물을 재배해 로컬푸드 판매점과 학교급식 등에 판매하며 자활을 꿈꾸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자활사업은 생산ㆍ협동ㆍ나눔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일하는 즐거움도 만들고 있다”며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더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6일 도내 어린이 관련 시설을 찾아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다음 달 30일에는 노인 관련 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