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22일 운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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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바 자회사인 (주)에이디에스레일(대표 조계찬)이 전액 민자개발사업으로 1998년 시작한 얼음골 케이블카사업은 천연기념물인 얼음골의 훼손 우려가 있어 사업 추진이 중단 됐다가 지난 2007년에 노선을 변경하고, 사전 환경성 검토와 공원계획변경결정 등을 거친 후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하였다.
얼음골 케이블카는 2012년 9월, 2년 9개월 이라는 공사기간과 약 200억 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완공하였고, 각종 인․허가를 마친 후 9월 22일 운행을 개시한다.
위치는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24-1 일원이고, KTX 밀양역에서 약 50여분이 소요되고, 부산, 대구, 울산 및 경남지역에서 1시간 이내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접근성 및 위치적 여건이
뛰어나다.
케이블카는 4선 교주식(Two-way system)의 방식으로, 총 길이 1,751m(국내최장 왕복식 케이블카)의 50인승으로 소요시간(편도)은 10분이다. 또한, 국내 최초 하부구동 방식으로 100% 전자동시스템으로 운전이 가능하고 승하차시 승객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위하여 자동문 및 스크린
도어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상부 승강장에서 하늘사랑길(데크로드)를 따라 10여분 정도 산책하면 전망대인 녹산대에 도착한다. 녹산대는 천황산 1,100m의 고지에 위치하고 있어신선한 공기과 천황산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녹산대의 맞은 편에는 밀양 얼음골 수호신인 백호바위를 볼 수 있는데, 흰 바위 모습이 마치 호랑이 형상과 닮아 있다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또한, 천황산 사자봉은 해발 1,189m의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울산 간절곶보다 해돋이를 조금 더 빨리 볼 수 있으며, 정동진보다 더 뛰어난 일출․월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 상부 하늘정원에서는 매년 얼음골 신년 해돋이 축제와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하여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얼음골사과 나누기, 소망 연날리기, 부럼 나누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근 관광명소인 호박소, 표충사, 얼음골, 재약산 사자평원, 영남루 등과 연계 관광이 가능하여, 다양한 볼거리 뿐 아니라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어 관광 상품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겨울철에는 영남 알프스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눈꽃축제 및 해돋이행사 등 사계절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행사 및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생태학습장, 상부․하부의 옥상공간을 활용한 비영리목적의 공연장 및 결혼식장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얼음골 케이블카 상업운영 개시를 통하여, 밀양이 4계절 관광지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밀양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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