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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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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개최
  • 김갑진
  • 승인 2015.01.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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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먹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24일 오전 10시부터 팔공산 일원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대구시자연보호산악회 회원과 대구시 환경정책과 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옥수수, 밀, 수수, 배추 등 300㎏ 상당의 먹이를 혹한기에 굶주리는 야생동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인적이 드문 야생동물 통행로에 포대 등을 깔고 그 위에 먹이를 놓아 두어 굶주린 야생동물들이 쉽게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산 속에 설치된 덫이나 올무 등의 불법 수렵도구도 제거한다.

대구시는 폭설 등 향후 기상 여건에 따라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과 밀렵·밀거래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박기환 환경정책과장은 "야생동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곧 인간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므로 앞으로도 인간과 야생동물이 상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겨울철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근절을 위해 지난해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올해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합동 단속을 실시해 올무, 창애 등 불법엽구 24점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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