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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국악 시리즈 공연... ‘이판사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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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국악 시리즈 공연... ‘이판사판 콘서트’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2.10.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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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안숙선 등 국악인...6차례 ‘전통문화 만찬’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최하는 이판사판 콘서트가 오는 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첫 막을 올린다.
 
전국 무대에 올려지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자체 기획물에 출연진도 정상급이다. 김백봉, 이종대, 안숙선, 김덕수, 송용태, 김정민 등 전통공연예술의 스타급 출연진을 망라했다.
 
이는 대중적 기반이 취약한 전통공연예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첫 판은 ‘놀판’으로 국악 챔버 오케스트라 아홉의 아리랑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3중주, 안수련의 해금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이후 김백봉, 손정아, 송미숙 등이 등장하는 ‘춤판’(23일), 안숙선, 황용주 등이 소리로 꾸미는 ‘소리판’(11월 6일), 김덕수가 주도하는 ‘두드림판’(11월 20일), 송용태의 출연으로 전통 연희극이 오르는 ‘탈판’(12월 4일), 이종대와 박찬범 등의 피리가 등장하는 ‘불판’(12월 11일)이 뒤를 잇는다.
오는 9일부터 2주 간격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는 이 콘서트에는 와인이 곁들여진다.
오후 8시30분 시작되는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공연장 옆 하늘마당에서 와인파티가 열린다.
관객과 출연진, 기획자와 공연 주최 측 관계자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와인을 마시며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적당 양의 와인으로 공연 관람의 흥취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재단 측 이야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이판사판 콘서트’의 안양아트센터 초연 이후 이 프로그램을 수도권은 물론 전국 극장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출연진은 유지하면서도 현지 전통문화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공연예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의 폭을 넓히고, 대형 무대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전통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안양지역에서는 안양국악협회 지부장 안희진 등 전통 예술인이 함께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재천 대표이사는 “흥행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통공연예술 콘서트를 제작한 것은 문화생태계 다양성을 위해서는 국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최대한 재미있고, 대중적 접근이 쉽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이판사판 콘서트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며 4회 패키지는 7만2000원, 6회 패키지 티켓은 10만원으로 4회 이상 관람 시 할인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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