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당선… 창당 수준 당 쇄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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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의 박기춘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선 패배 뒤 쇄신을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한다.
민주통합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제적의원 127명중 124명이 투표한 결과 63표를 획득하고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날 경선에는 박기춘, 김동철, 신계륜 의원이 강력한 당 쇄신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의 후유증 수습과 당 쇄신을 내년 5월까지 이끌어내는 책무를 맡게됐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민주당은 뼛속까지 바꿔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철저한 반성과 처절한 혁신 거기에 따른 평가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이상 계가가 없고 갈등이 없다고 약속한 만큼 갈등과 계파와 싸움은 오늘이 마지막 날로 정리하자"고 말했다.
한편 친노계 신계륜 의원은 58표로 불과 5표차로 신임 원내대표 자리를 내줬다.
신 의원의 패배는 대선 패배 책임론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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