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체센터 1층에 노인들의 쉼터, ‘도란도란 쉼터’ 개소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 해룡면(면장 장일종)은 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1층에 노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도란도란 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란도란 쉼터’는 해룡면 소재지에서 원거리에 위치한 와온, 구상, 호두, 하사마을 등에 사는 노인들을 위한 것으로 승강장에서 버스를 오래 기다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해룡면에서 개소하게 됐다.
쉼터에는 마을 유지들의 후원을 받아 카페트를 비롯한 장기판, 바둑판 각 2세트와 소파, 전기침대 등이 비치됐다.
정영재 순천시 해룡면 노인회장은 “구상이나 와온 호두 등에 사는 노인들이 면 소재지에 나와 일을 보고 마을로 돌아갈 때 버스를 오래 기다리시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편히 쉴 수 있는 도란도란 쉼터를 개소해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일종 순천시 해룡면장은 “지금까지 여러 노인들이 승강장에서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을 많이 봤다”며 “이번 쉼터는 우리 해룡면사무소와 지역유지들이 뜻을 합쳐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숙희 순천시 해룡면 주민복지계장은 “농촌과 어촌 그리고 신대지구 신도심이 함께 어우러진 해룡면은 인구 4만5400여명의 거대한 면으로 주민들 스스로 풍요롭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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