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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활용도 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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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활용도 실효
  • 이정태
  • 승인 2016.01.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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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기자 =경남 진주시는 그동안 시장상인회에 위탁해 운영해 오던 자유시장과 서부시장 공영주차장을 2016년부터 민간위탁으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수탁운영자를 오는 1월중 전자입찰을 통한 공개경쟁입찰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공영주차장의 운영이 부실해 그 조성취지를 무색케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고 올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에 관한 시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다.

실제로 공영주차장은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통시장 내에 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장 후 이용률 저조로 주차관리원 인건비도 충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자유시장의 경우 인근에 공영으로 운영되는 복개도로 주차장과 시청 주차장이 있고, 서부시장 인근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노상 주차장이 있음에도 전통시장 내에 1면당 평균 7000만원정도 비용이 투입되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한 것은 고객 편의보다는 시장 상인들의 자의적 요구에 의한 정치인들의 선심성 사업추진이 아닌가 하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러한 지적들에 대응해 시는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민간위탁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4개의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중 흑자운영중인 중앙시장 공영주차장과 올해 말에 준공후 시범운영중인 장대시장 공영주차장을 제외한 2개 주차장(자유, 서부)을 대상으로 민간위탁 운영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최근에 조성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의 경우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늘려 시장을 활성화 하려는 취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예산의 투자에 비해 효율성이 극히 낮은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앞으로 전통시장내 공영주차장 조성을 피하고 주차장의 이용률을 평가해 민간위탁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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