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은 이날 김 인수위원장의 해명 보도자료에 대해, 김용준 사태는 朴 당선인의 밀봉·깜깜이 인사스타일 때문임을 지적했다.
김재연 통진당 대변인과 이정미 진보정당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해명 태도는 불거진 비리의혹에 이어 더욱 국민들의 부아를 치밀게 한다, 의혹이 사실무근이면 청문회에서 당당히 밝혀 오해를 푸는 게 더 낫지 않았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양당은 박 당선인에게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 해명한다는데, 왜 이제 와서 해명자료를 내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통진당은 박 당선인이 이틀째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해 비판을, 이동흡 헌재소장 지명자가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차기 총리 지명자에 대해 도덕성에 문제가 있거나 의혹이 있어도 적당히 넘어가달라는 의도라면,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권 첫 총리 지명자 사퇴에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하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길 바랬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