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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712억 원 들여 노인복지관·경로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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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712억 원 들여 노인복지관·경로당 지원
  • 안병태 기자
  • 승인 2013.02.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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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100만 시대를 맞은 경기도가 올해 도내 47개 노인복지관과 8,912개 경로당에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71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도는 노인복지관 지원을 위해 올해 151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한글, 외국어, 정보화 교육 등 평생교육과 미술, 운동 등 취미여가, 물리치료, 재활 운동 같은 건강생활지원, 노인문제 상담, 어르신들의 복지정보제공 등 정서생활 및 사회참여 지원 사업을 벌이게 된다. 현재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등록회원은 연간 45,000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2,686명의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무료급식과 식사배달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139개 경로식당에서 주 5~6일간 무료 점심제공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145개 기관을 활용, 직접 집으로 주 2회 이상 주·부식을 배달해 줄 계획이다. 경기도는 식사배달사업이 독거노인의 고독사와 자살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경로당에 대한 대규모 지원도 이뤄진다. 도는 올해 도내 8,912개소의 경로당에 연 411억 원을 들여 건강교실, 취미교실, 생활안전교육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주 1~2회씩 제공하는 한편, 경로당 1개소 당 월 42만원씩 난방비를 5개월간 지원하고, 7~8월 2달간의 폭염기에는 월 5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한다. 이밖에 경로당에 양곡비를 지원하여 공동취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정리, 놀이터 관리, 환경감시 등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실에 적합한 경로당 모형 개발이 올해 새롭게 진행된다. 도는 2월 중으로 경로당광역지원센터 설립,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노인 여가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더불어 경로당 운영평가, 노인일자리 제공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도는 광역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나이 많은 노인들의 단순 쉼터 역할만 하는 현 경로당이 젊은 노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복자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따라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정된 삶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어르신들이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노인복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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