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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고객이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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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고객이 진화하고 있다”
  • 김대혁 기자
  • 승인 2013.02.18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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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2013年 주목받는 소비계층 분석-
▲     © 김대혁 기자

사회가 다변화되어감에 따라 다양한 소비계층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어떤 고객층이 백화점을 가장 많이 찾고 있을까? 광주전남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광주신세계(총괄임원 유신열)가 ‘2012년에 가장 많이 백화점을 찾았던 고객층’과 ‘2013년에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이는 소비계층’을 소개했다.

 ■ 2012년은 플레이슈머(Playsumer)의 해!

광주신세계는 2012년 한 해 동안 광주신세계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놀이하는 소비형태를 즐기는 플레이슈머(Playsumer)가 가장 왕성한 활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슈머(Playsumer)란 ‘놀다(Pla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즐거운(Fun) 쇼핑(Shopping), 즉 펀핑(Funpping)을 원하는 고객을 일컫는 용어이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층 광장에서 문화행사 및 다양한 전시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던 주말간의 내점 방문객 수가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주말간의 방문객 수와 비교해 평균 약 18% 가량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회구조가 복잡해지고 경기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플레이슈머들이 다양한 볼거리를 찾고자 백화점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직접적인 소비활동을 하기보다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의 참여를 통해 불경기 속 간적접인 소비형태의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광주신세계는 전했다.

 실제로 광주신세계가 2012년도 한 해 동안 1층 광장을 포함, 점 내에서 진행했던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만도 무려 80여회. 광주신세계 마케팅 담당 정미혜 PD(Promotion Director)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신세계백화점의 하이브리드 SNS 마케팅 행사였던 ‘굿럭트럭’이 플레이슈머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며 “2012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플레이슈머 고객들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2013년도에도 다양한 문화행사 및 마케팅 행사를 확대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2013년엔 큐레이슈머(Curasumer)가 뜬다!

2012년도 소비계층의 주축이었던 플레이슈머와 함께 2013년도 신개념 소비계층으로 ‘큐레이슈머(Curasumer)’가 유통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큐레이슈머란 ‘큐레이터(Curato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보다 한발 더 진화하여 제품을 자신의 개성에 맞게 디자인하거나 아예 새로운 용도로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소비자를 의미한다.

 큐레이슈머의 특징은 획일화된 제품을 찾기보다 고객 개인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 ㈜광주신세계(총괄임원 유신열) 2층 잡화매장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팔찌 장식을 선택하여 디자인할 수 있는 맞춤형 잡화 브랜드인 ‘판도라(PANDORA)’가 지난 2월 1일(금)에 입점한 이래, 2주 만에 액세서리 브랜드 매출의 약 10% 정도를 차지하며 큐레이슈머 고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큐레이슈머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남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개성을 끊임없이 표현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패션스트리트(이마트 지하 1층) 매장내 삼성 모바일 샵과 애플 샵에서는 큐레이슈머들로부터 다양한 액세서리가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신세계 삼성모바일 샵과 애플 샵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최근 한 달간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 패션스트리트 최희승 판매책임자는 “최근 새롭고 다양한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되고 있지만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구매하기보다 새로운 액세서리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광주신세계 박인철 영업기획팀장은 “예전에는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기만 했던 대중 소비자가 점차 다양한 욕구를 표현하는 신 소비자의 형태로 거듭나고 있다”며 “광주신세계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소비행태의 변화와 신 소비자 출현에 발맞춰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문화 콘텐츠 진행 및 고객맞춤형 MD 개발을 통해 마케팅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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