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의 문화재구역에 대해 대대적인 재선충 방제작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구는 불국사, 석굴암 양동마을, 김유신묘, 옥산서원, 서악동 고분군, 원성왕릉, 문무대왕릉, 흥덕왕릉 일원 등 모두 10개소다.
시는 사업비 19억3700만원을 투입해 3460㏊ 13만6500본에 대해 예방주사(수간주입)를 실시하고, 고사목제거 및 연막방제 등을 실시해 문화재 주변 경관보존 및 소나무 보호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불국사 등 모두 8개 지역에 대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문무대왕릉 및 흥덕왕릉에도 문화재청의 긴급보수비 1억8500만원을 지원받아 다음달까지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주변구역에 대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이상 발견 시 적기 방제작업으로 재선충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충 확산 방지를 위해서 고사목 발견즉시 시에 신고하고 소나무의 불법 이동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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