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사각지대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이동형 '일시청소년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청소년들을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동형 일시청소년쉼터를 설치하고 오는 14일 오후 2시 2·28공원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개소식에는 그동안 청소년들을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지역의 대표적인 청소년단체·시설 관계자들과 청소년유해 환경감시단원, 권영진 시장, 이동희 시의회 의장, 배지숙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삼성전자구미공장 공장장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쉼터(버스) 제막과 함께 청소년쉼터 시승식을 갖는다.
45인승 대형버스내부를 개조한 이동형 일시청소년쉼터는 상근직원 5명과 전문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된다.
또 상담실, 교육실, 인터넷 및 도서이용실 등 각종 문화여가 시설을 설치하고 현장에서 식사 제공, 고민상담, 간단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더불어 성매매 등 범죄대상이 되고 있는 가출청소년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고정형 청소년쉼터로의 연계도 진행한다.
이동형청소년쉼터는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지역의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거리청소년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청소년기면 한 번쯤은 가출충동을 느끼거나 가출을 경험하게 되는데 내 자녀, 내 가족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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