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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가이드 고용 중국전담여행사 무더기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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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가이드 고용 중국전담여행사 무더기 퇴출
  • 김재하
  • 승인 2016.03.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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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내 170개 업체 대상 심사결과 퇴출 68곳 중 제주 6곳 포함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해 제주관광시장을 어지럽힌 제주지역 중국전담여행사가 무더기 퇴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에서 영업중인 중국 전담여행사 가운데 전담여행사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난 업체 170곳을 대상으로 갱신 심사를 벌인 결과 무자격가이드 고용 등으로 물의를 빚은 업체 68곳을 퇴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퇴출된 68곳 가운데 제주지역에선 6곳이 퇴출 명단에 올랐다. 이는 도내에서 영업중인 중국전담여행사 11곳 가운데 절반에 이르고 있다.

퇴출된 도내 6개 전담여행사 가운데 2곳은 무자격가이드를 고용했다가 2차례 이상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4곳은 실적 자체가 부진해 평가 커트라인 70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갱신 심사는 2년간의 유치성과와 재정 건전성, 관광산업 발전 기여도 등의 평가기준을 놓고 이뤄졌고, 특히 무자격 가이드로 인한 행정처분은 감점을 받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분기별 실적 심사에서 불합리한 가격이 3차례 적발되거나 무자격 가이드를 두 차례 고용한 업체는 언제든지 퇴출하는 등 4월부터 개선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반면 매년 1차례 우수 전담여행사를 선정해 갱신 심사를 면제하고, 우수 관광상품을 개발한 여행사에겐 독점판매 권리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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