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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잊은 시설포도 전국에서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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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잊은 시설포도 전국에서 첫 출하
  • 남상식 기자
  • 승인 2013.03.27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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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포도 수확의 기쁨
▲  전국 최초로 대전 대별동에서 출하되는 델라웨어포도 (사진제공=대전시청)  © 남상식 기자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전국에서 최초로 우리 대전지역에서 출하된다.

이번 3월 28일 첫 출하돼는 될라웨어 포도는 가격과 품질 면에서 수입포도와의 경쟁력에서 월등히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의 조기생산 기술지도와 농가의 피나는 노력 끝에 보통재배보다 5개월이나 일찍 수확하게 된 대전포도는 빈번한 기상이변의 자연환경을 극복한 인간의 힘이 이뤄 낸 첨단 과학기술의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봄꽃 향기와 함께 싱그러운 포도 내음을 전해줄 농가는 대전광역시 동구 대별동 송인태(48세)씨로 27년간 시설포도 생산에 혼신의 열정을 기울여 온 젊은 농업인이다.

이와 같이 포도를 조기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3중으로 비닐을 피복하고 12월 1일부터 온풍난방 가온을 하여 인위적으로 포도생육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어 12월 9일부터 파란 새싹이 돋아나오기 시작했고, 올해 1월 1일 개화에 이르러 3월 28일 첫 수확하게 될 델라웨어 품종은 씨없는 포도로 맛이 뛰어나 전국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유가 및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위기의식이 고조된 이후 조기가온 농가들이 무가온재배로 방향 전환을 시도했지만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대전지역의 시설포도 재배농가들은 가온시기 조절로 분산 출하시켜 델라웨어를 대전명품포도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포도는 품질면에서 우수하고 상품의 희귀성과 우리의 입맛에 맞아 서울 등 대도시의 상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FTA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비 절감 및 저비용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시설포도 환경개선 및 환경친화형 고품질포도 생산기반을 조성해 고품질포도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130여명의 포도연구회원들과 함께 최상의 포도 생산에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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