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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경상남도 친환경 농업인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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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경상남도 친환경 농업인대회 성황리 개최
  • 이정태
  • 승인 2016.05.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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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제6회 경상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가 2일 고성군 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서조규일 도 서부부지사, 최평호 고성군수, 도내 유관기관 및 단체관계자, 친환경농업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도에서 후원하고 (사)경상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서 주관해 친환경농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전시·홍보하고, 산지 출하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과 소통으로 친환경농업을 새로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개막식에는 중국기예단, 전통연희단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친환경농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 친환경농업인 결의문 낭독, 시군별 우수 친환경농산물 전시·홍보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이 날 함께 열린 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시상식에서는 생산·유통 등 각 분야별로 전문지식을 갖춘 심사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개인부문 3명, 단체부문 2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개인부문 대 상 거창군 빼재산삼원 강삼석 ▲ 개인부문 우수상 김해시 풍국농원 노명애 ▲ 개인부문 우수상 창원시 매일오디365농원 안장호 ▲ 단체부문 대 상 산청군 오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홍대) ▲ 단체부문 우수상 의령군 지동생태농업단지(대표 이권수)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삼석씨는 2006년 무농약 오미자 인증을 시작으로 현재 무농약 오미자 0.67ha, 유기농 산양삼 10ha, 도라지 1.5ha, 더덕 1.5ha에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통방식 기능성 특허를 획득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품을 가공·판매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크게 높혔다.

특히 오미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야생 오미자의 순계분리법을 통한 품종개발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2006년 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노명애씨는 김해 신어산 자락 해발 250m에 1.7ha 규모의 풍국농원에 참다래를 화학비료와 농약없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여성 전문농업인이다.

도 명품브랜도 이로로(IRORO)선정, CJ오쇼핑 1촌 1명품 선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한민국 스타팜(Star Farm)으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참다래를 생산하고 있는 농가이다.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안장호씨는 1995년 5ha의 단감과원을 시작으로 2009년 농업진흥청 탑푸르트농가로 선정됐고, 우수농산물관리(GAP)인증을 받았으며, 황토유황누룩, 황포발효액비, 어분발효액비 등 15여종의 천연농약을 만들어 회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슈퍼오디 생과, 냉동, 가공 직거래로 연매출 1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특히 2013년 매일오디365 상표등록과 브랜드를 개발하여 인터넷 판매 등으로 끊임없이 소득증대는 물론 도민에게 건강한 농산물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산청군 오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홍대)은 2008년 오부친환경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249명(농업인 214명, 소비자 35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법인으로, 2003년 우렁이농법을 시작으로 무농약 재배를 실천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 풍년새우, 미꾸라지, 반딧불이, 메뚜기 등을 쉽게 볼 수 있는 있는 청정지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2010년부터 진주지역 초등학교 41개소에 급식용 친환경 무농약 쌀을 납품하고 있으며, 인터넷(쿠팡, 위메프 등) 및 소비자 직거래 등으로 작년 5억 7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년 친환경인증 농산물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의령군 지동생태농업단지(대표 이권수)는 논 9.8ha에 우렁이농법으로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벼 생산에 축분사료를 이용하고, 볏짚은 농토에 환원하는 등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EM농법을 활용해 병해충 예방, 토양개량, 생육촉진 등에 활용 중이며, 친환경 생산 작목을 벼에서 수수, 녹두, 콜라비 등 다양한 전작물로 확대하고 있으며, 궁유면 전체로 친환경재배 확대를 위해 농가교육 및 컨설팅에 적극 노력중이다.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친환경농업인 및 단체에게는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지원하며, 친환경농업 현장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친환경농업인대회가 진행되는 2일부터 3일까지 도 친환경농산물 및 친환경농자재 전시와 도내 우수 친환경농산물 판매전을 개최하며, 같은 기간에 ‘고성공룡세계엑스포행사’가 개최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됐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친환경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오늘 대회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행복한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 경남 농업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도에서는 친환경농업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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