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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기동물 안심하고 분양받도록 예방접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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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기동물 안심하고 분양받도록 예방접종 실시
  • 정대섭
  • 승인 2016.05.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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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시민들이 유기동물을 안심하고 분양받을 수 있도록 유기동물 질병관리에 적극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인천수의사회가 운영하는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분양되는 유기동물에 대해 광견병 및 전염병 5종의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난해 동물보호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반려동물 미사육자 중 동물보호소를 통한 유기동물 분양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유기동물의 질병감염 우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유기동물에 대한 질병관리를 강화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기동물 분양을 촉진하려는 것이다.

연구원에서는 2010년부터 심장사상충, 브루셀라병 등 인수공통감염병 검사와 급성가축전염병인 파보바이러스와 디스템퍼바이러스 검사 및 기생충 구제약품을 해당 보호소에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예방 백신 접종 지원을 추가해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역에서 발생된 유기동물에 대한 분양율은 2013년 23.0%, 2014년 26.8%, 작년 30.4%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아직도 죽어가는 유기동물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인천에서 발생된 유기동물 수는 약 5,200여 마리에 달하며, 이중 질병이나 부상으로 폐사된 동물도 있지만, 안락사 조치로 죽음을 맞이한 수도 900여 마리에 달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유기동물에 대한 질병과 위생 관리에 노력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관심 없이는 안락사와 같은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며,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분은 유기동물보호소에 방문해 가족을 잃고 새로운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할 경우에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공고 기간이 완료된 동물을 확인하고, 시 수의사회 유기동물보호소(http://cafe.daum.net/inchunanimal, 515-7567)로 직접 방문해 동물을 확인한 후, 비치된 서류를 작성하고 동물을 인도 받으면 된다.

분양을 위한 방문 시에는 신분증과 동물을 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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