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16:51 (수)
등산의 계절 5월 ‘산악사고’는 전월 比 급증
상태바
등산의 계절 5월 ‘산악사고’는 전월 比 급증
  • 최정현
  • 승인 2016.05.14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안전처, 15~21일 안전사고 예보…4월 比 사고 73%↑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등산하기 좋은 5월이 산악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달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매년 5월 산악사고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우려해 등산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9구조 통계에 따르면, 산악구조 활동건수는 총 1만86건으로 5월 중 1167건이 발생해 4월(673건)에 비해 73%가 증가했다.

사고는 휴일에(토요일 2658건, 일요일 2970건)에 56%가 발생하고 있으며, 평일에도 800~900건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2시에 12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산을 시작하는 피로도가 높은 오후 시간(오후 1시 이후)에 사고가 집중됐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먼저,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고 하산할 때 체력의 30%가 남아 있을 정도의 코스를 선정한다.

아는 길이라도 지도를 자주 보는 습관을 가지고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아는 길까지 빨리 돌아간다.

하산 시에 내리막에서 뛰거나 빨리 내려오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산악사고가 지형ㆍ기상요인 등 자연적인 요인이 작용하지만 입산자의 안전의식 결여가 가장 큰 원인으로 산행 중 방심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은 피하고 과한 자신감에 따른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피로도를 증가시키고 판단력을 흐리게 해 사고 촉매역할을 하는 산행 중 ‘음주’는 절대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