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17:48 (금)
정치권, 개성공단 대책 마련 모색
상태바
정치권, 개성공단 대책 마련 모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4.09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여당 '위협 악순환' 단호…민주당 대북특사 파견 요구
▲ 새누리당 황우여 최고 대표위원과 지도부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개성공단 입주 업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조업 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에 나섰다.(사진/새누리당) © 동양뉴스통신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대화보다는 원칙적 문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통합당은 대북특사 파견 등을 통해 남북 당국 대화를 통해 군사적 긴장 해소와 남북관계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중단 조치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9일 국무회의에서 "위기를 조성하면 타협과 지원, 위기를 조성하면 또 타협과 지원, 끝없는 여태까지 악순환을 우리가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겠느냐"며 섣불리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개성공단의 정상적 운영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북한의 개성공단 조치와 관련해 남북관게 우려를 나타내며 즉각적인 개성공단 정상화와 대북 특사파견을 촉구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자 간담회에서 "남북 경제 협력사업의 결과인 개성공단 문제는 북핵 문제와는 구별되어야 한다"며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북핵문제는 개성공단을 이용하는 것은 안되며 이점은 남북이 같이 유념해야 될 사항이라고 지적한 뒤  "북한은 국제규범과 경제원리를 이해해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 손실보전과 관련해 황 대표는 "기업의 개성공단에 대한 투자의욕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상실하지 않도록 기업의 손실보전에 정부는 만전을 기해 줘야 한다"고 발했다.
 
황 대표는 또한 "남북이 손익차원을 떠나서 북으로서는 경제 발전에 중요한 일이고, 우리 남으로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아주 중요한 개성공단의 폐쇄는 절대로 막아야 한다"며 "오히려 이것을 계기로 더 유지·발전시키는데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남북관계 정상화 촉구 민주당 의원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북한은 개성공단 폐쇄 등 전쟁위협을 중단하고 정부는 조건없이 극각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북한 당국은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적극 협조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 당국의 개성공단 근로자 전원 철수와 통행 제한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특히 박근혜 정부는 대북 특사 파견과 남북 당국 대화를 통해 군사적 긴장 해소와 남북관계 정상화에 나설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재자 역할에 적극나서야 한다며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