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는 올해 총 4억8000만 원을 투입해 완산동 곤지산(초록바위)에서 완산꽃동산(투구봉) 일원 1.5㎞ 구간 등산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이팝나무 군락지 복원 등 곤지산 초록바위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고, 과거 천주교 순교지이자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인 김개남 장군이 참형을 당한 역사적 의미도 담겨있는 이곳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숲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초록바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 데크를 설치하고 초록바위 정상에 전망 및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또 등의자와 조형벤치 등을 설치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팝나무와 영산홍 등 9종 총 1600주의 수목 식재와 테마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할 계획이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울창한 숲을 환경보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훼손은 최소화하고 지역의 산림생태·문화·역사를 연계할 수 있는 숲길로 조성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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