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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찾동’으로 마을공동체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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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찾동’으로 마을공동체 형성
  • 김재영
  • 승인 2016.07.1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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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특성을 살린 민·관 복지전달체계 구축…복지사각지대 해소
(사진= 은평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재영 기자= 서울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오는 18일부터 행정중심의 주민센터가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로 재편된다.

‘찾동’은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이 직접 주민을 찾아가 복지혜택, 생활정보, 건강체크, 복지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복지혜택을 안내받고 신청하기 위해서는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16일 구에 따르면, ‘찾동’은 사회복지공무원, 전담공무원, 통·반장 등 주민들 간 꼼꼼한 복지관계망을 형성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민간·공공 인적자원을 발굴해 주민관계망을 활성화하며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찾동’의 주요 방문 대상은 65·70세 연령 도래 노인 가정,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및 만2세 이하 영·유아 가정, 빈곤 위기 가정이다.

65·70세 연령 도래 노인 가정에는 방문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혈압, 혈당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건강지원 혜택 등을 안내하고, 사회복지공무원이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혜택과 생활정보등을 안내하며 노후 복지설계를 지원한다.

임신부터 출산, 초기 양육까지 가장 힘들 때인 임신 20주 이후 임산부 및 만2세 이하 영·유아가정은 방문간호사와 전담 공무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영·유아가정은 건강 평가와 신생아 발달지원, 출산양육지원금 등 복지정보등의 서비스, 육아교육과 산후우울 체크, 보육정보을 종합적으로 제공받으며, 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가정이라면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 등을 연계받는다.

또 동주민센터 내에 ‘복지상담전문관’을 둬 종합 심층상담을 통해 주민들이 자칫 놓칠 수 있는 복지혜택을 꼼꼼히 안내해 가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찾동’ 준비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주민의견을 수렴해 동주민센터 공간을 재배치하여 주민편의 중심의 공간으로 개선했다.

더불어 사회복지공무원 86명과 방문간호사 18명을 충원해 기존의 조직을 행정팀·주민복지팀 2개팀에서 복지행정팀·복지지원팀·복지서비스팀 등 3개팀으로 재편해 방문복지를 통한 빈곤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해 시행한 시범동(갈현1동·역촌동)의 모니터링을 실시해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했으며, 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통·반장 등 지역주민의 협력을 이끌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해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민·관협력 기구인 추진운영위원회와 실무추진단, 민간추진지원단을 구성해 관주도의 추진방식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체계를 구축해 구만의 특성을 살린 복지전달체계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출범과 동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직원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구가 ‘찾동’ 시행에 있어 가장 모범적인 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오후2시에는 박원순 시장이 응암2동 주민센터에 현장방문해 ‘찾동’ 2단계 사업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일정으로는 차량 기증식(현대 아이오닉일렉트릭), ‘찾동’ BI·캐치프레이즈 제막식, 동주민센터내 공간개선 시찰, 동 주민자치위원 의견 청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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