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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불허 결정' 마켓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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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불허 결정' 마켓코멘트
  • 탁정하
  • 승인 2016.07.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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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탁정하 기자=NICE신용평가는 18일 '공정위의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불허 결정에 대한 NICE신용평가의 견해'를 주제로 마켓코멘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을 불허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인수합병의 최종 승인여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심사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지만, 공정위의 불허 결정이 향후 미래부의 승인여부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21일 실시한 정기평가를 통해 SK텔레콤과의 공고한 사업연관성 지속,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시 사업경쟁력 강화 전망을 근거로 SK브로드밴드의 장기신용등급을 AA-/Positive로 유지 했다.

그러나 이번 공정위의 인수합병 불허 결정으로 고객기반 확충 및 수익기반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의 유선통신사업 영위 자회사로서 그룹 통신사업 내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 그에 따른 긴밀한 사업적 연관성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유선통신사업에서의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및 투자 확대 부담을 감안할 때, SK브로드밴드가 영업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단기간 내 재무안정성 개선을 보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NICE신용평가는 인수합병에 대한 미래부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지 않아 합병 무산이 확정될 경우, 사업경쟁력 제고 등 합병의 긍정적인 영향 가능성, SK텔레콤과의 사업공조와 이를 바탕으로 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개선 전망 등을 반영해 부여했던 Positive 등급전망을 Stable로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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