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개성공단 남북 당국 실무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한 것은 '잘한 일', '의미 있는 대화'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개성공단 파행 운영으로 우리 측 기업인과 근로자가 큰 고통을 겪고 있고 북한 역시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개성공단 사태 장기화는 더욱 북한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25일 "대한민국 정부가 남북 협력과 평화의 상징성을 지닌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남북 당국 간 대화를 제의한 만큼 국세사회는 북한 당국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시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대화의 태이블로 나와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머리를 맞댄다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은 조금이라도 해소될 수 있다"며 긍정적 답변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통일부의 개성공단 실무협의 제안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미 있는 대화 제의 조치라며 환영했다.
다만 회신 시기를 못 박고 '중대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화 압박을 넘어 대화 제의의 진정성마저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민주당은 정부가 인내와 장기 전략을 가지고 개성공단 정상화 및 남북대화를 위한 조치를 해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민주당은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대화제의를 수용하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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