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16:51 (수)
서울시, 정신장애인 자조활동 지원 강화
상태바
서울시, 정신장애인 자조활동 지원 강화
  • 김혁원
  • 승인 2016.07.26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신장애인 위한 권익옹호 사업, 회복지원 서비스 제공
서울시청 전경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정신장애인 주도의 자립생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정신장애인 당사자 리더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먼저 ‘정신장애인 주도의 자립생활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정신장애 당사자가 직접 운영주체로 나서 동료를 위한 권익옹호 사업과 회복지원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정신장애인은 자립생활훈련(당사자연구, 자립생활교육, 동료방문상담), 권리옹호활동(인식개선캠페인, 당사자  삶의 증언 TED, 법·제도 모니터링), 당사자 자조모임 운영 및 지원사업 등을 직접 운영한다.

‘정신장애 당사자 리더양성 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이 질환과 장애,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무기력감을 극복하고 스스로 삶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주체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기본과정(정신장애로부터 회복, 긍정적 자기정체성 재수립), 심화과정(정신보건전달체계 및 당사자 활동의 이해, 자기관리, 당사자 리더와 만남), 직무역량개발(세부 직무교육 및 실습), 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연계한 자조활동 등이다.

이에 시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신장애인 자조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정신장애인 자조활동과 단체가 활성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정신장애인의 인권 보장과 지역사회 지지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정신장애인 당사자는 동료를 돕는 활동을 하면서 삶에 보람을 느끼고, 다른 동료들은 자신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정신장애인 자조활동에 포괄적인 공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