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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외벽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래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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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외벽에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래핑
  • 김혁원
  • 승인 2016.08.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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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12일 시청 본관 정문 상단 외벽에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9호)를 그대로 재현한 태극기 이미지를 래핑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는 광복군 제3지대 제2지구대에서 활동하던 문웅명(본명 문수열) 대원이 1945년 2월 경 동료 이정수 대원에게 선물받은 것으로, 이듬해 문 대원이 다른 부대로 옮기게 되자 동료들이 태극기 여백에 가득 글귀와 서명을 해줬다.

태극기에 서명한 70여 명의 대원중에는 현재 생존해 있는 김국주 전 17대 광복회장도 포함됐다.

김 전 회장은 “당시 21살의 나이로 독립운동을 한 사람으로서 이 태극기가 나라를 사랑하고, 역사를 바로 알고,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정협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의 중심에 내걸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가 다양하게 마련한 기념 프로그램을 통해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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