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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제2의 메르스 예방 위해 병문안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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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제2의 메르스 예방 위해 병문안 개선해야”
  • 김영대
  • 승인 2016.09.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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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개선 권고안' 홍보·관리 필요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영대 기자=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은 “의료기관 병문안 권고안이 종합병원급 뿐만 아니라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지켜질 수 있도록 홍보 및 관리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식 병문안 문화로 인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크게 확산됐음이 밝혀졌고 제2의 메르스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병문안 개선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전체 병상의 75.2%를 차지하는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병문안 개선사항 권고안이 잘 지켜지도록 전체 의료기관의 노력과 보호자 및 방문객 등이 적극 동참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에 한국식 병문안 문화로 인해 지인을 문병한 사람들의 감염사례가 이어졌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병문안이 메르스 감염을 확산시켰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한국식 병문안 문화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의식을 공유하게 돼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문'을 발표했다.

권고안의 기본원칙은 ‘병문안이 환자 치료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명시됐으며, 병문안 자체를 줄여 나가고 병원 방문객 총량을 감소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권고안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예외적인 병문안’을 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최소한의 허용기준 및 기본수칙을 마련해 대국민 안내 홍보를 실시했는데, 실제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 40개(상급종합병원 34개, 종합병원 6개)를  분석한 결과, 병문안 일일 허용시간 설정, 병문안객 명부 작성여부, 상시출입자 관리 등이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전체 병상수는 67만4411개인데, 여기세 ‘의원 및 병원급(요양병원포함)’의 병상수는 50만7719개로 75.2%를 차지함에 따라, 병문안기준의 경우 종합병원급 뿐만 아니라 의원 및 병원급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실태점검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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