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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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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수용" 촉구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5.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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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부자재·완제품 반출 위한 실무회담부터 조속히 가져야 할 것
▲ 21일 오전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용의가 있다면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 못 나올 이유가 없다고 실무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 동양뉴스통신

정부는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제안에 응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북한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정상화에 관심이 없다고 비난하는 한편 자신들만이 마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상황을 호도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21일 오늘 현재까지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는 호응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을 위한 모든 남북간 통신과 통행을 일방적으로 차단하고 5만여명의 북한 근로자를 철수시켰으며 우리 측 체류인원들에 대한 인도적 식자재 공급까지 막아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계속 언급하고 있는 데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진심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남북간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우선 원부자재·완제품 반출을 위한 실무회담부터 조속히 가져야 할 것"이라고 실무회담 수용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개별 기업들에 대해 팩스를 보내 우리 정부와 기업 간에 갈등을 유발시킴으로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면서 "원부자재·완제품 반출 문제를 해결을 위한 북한이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했기 때문에 못 나올 이유가 없다"고 분명하게 요구했다.
 
북한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북한 방송으로 나온 금강산 지역에 대한 관광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 발사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것은 도발적 행위로 해석될 수 밖에 없고 전반적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모두 다 도발로 보고 있다"고 북한의 비난을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해부터 미사일 발사부터 지난 4월, 5월 들어 동해안쪽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우리를 포함해서 국제사회가 다 이야기(도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단거리 발사체라고 하지만 그것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서 곧바로 피해가 오는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봐서 이것은 도발적인 행위라고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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