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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군민의 날, 역대 최고의 행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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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군민의 날, 역대 최고의 행사 ‘호평’
  • 강종모
  • 승인 2016.1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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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없는 기념식…군민이 주인인 행사로 장식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군민의 날 행사에서 축사와 기념사를 과감히 없애고, 지역문화가 묻어나는 행사, 소통과 화합의 행사 개최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1일 박지성 공설운동장에서 군민, 향우, 국내·외 자매결연도시 방문단, 초청인사 등 2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42회 고흥군민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입장식, 성화점화, 기념식, 다함께 차차차, 댄스타임, 명랑경기, 강강술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입장식에서는 16개 읍·면 특유의 지역문화와 자원 등을 활용한 주제와 아이디어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등 역대 최고의 입장행렬로 평가받았다.

성화점화는 500년 동안 잠들어 있는 고흥 두원면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의 불씨를 채화해 성화에 착화시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성화점화는 찬란했던 천 년 도자문화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군민 정체성의 상징인 성화 운반을 통해 군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기념식에서는 기념사와 축사, 내빈소개를 생략하는 등 장시간 이어져 모두가 지루해하는 일반적인 기념식과는 확연히 다르게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고흥 군민의 상 수상자로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이영식 전 농림축산부 부이사관 등 2명이 선정됐다.

명예군민으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남문기 세계한인협의회 의장, 류번창 중국 산동 신대동유한공사 대표가 선정됐다.

고흥군민의상과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5명은 국비 확보, 농수산물 유통, 고흥 위상 제고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됐으며, 이후에도 지역발전의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읍·면별 경기는 승부위주에서 벗어나 모두가 어우러져 즐기면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늘려 말 그대로 군민이 주인인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강강술래는 사전에 각본없이 진행됐음에도 참석한 모든 군민이 참여해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이면서 군민화합과 단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군민의 날은 군민이 주인이고 모두가 다 함께 기쁘고 즐거운 날이다”며 “이날 행사에서 보여준 군민화합과 단결의 모습들은 고흥발전의 큰 희망이 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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