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가진 모든 것을 던져 정권교체와 총선승리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에 "내년 총선 승리,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서울 종로 선거구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쯤에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절대적이다. 그동안 우리는 수도권에서 승리했을 때 집권할 수 있었고, 수도권에서 패배했을 때 정권을 잃었다"고 강조했다.
또 "19대 총선에서 수도권은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그냥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치열한 싸움의 한복판이 될 종로에서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최고위원은 지난 2009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정동영 최고위원과의 공천 갈등 와중에 '19대 호남 지역구 불출마'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현재 서울 종로 선거구의 현역 의원은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다.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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