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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98주년 3·1절' 기념 신라대종 타종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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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98주년 3·1절' 기념 신라대종 타종행사 개최
  • 박춘화
  • 승인 2017.02.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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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양뉴스통신]박춘화 기자= 경북 경주시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신라대종공원에서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하는 신라대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3·1절 기념 신라대종 타종행사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다.

또 지난해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국보 제29호)의 모양과 크기, 소리와 종 표면에 새겨진 문양까지 똑같이 복원한 신라대종을 처음으로 시민과 함께 타종함으로써 경주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역사적인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신라대종 주조 영상물 상영과 퓨전국악 및 부채춤 등 식전공연에 이어 이상필 향교전교의 독립선언문 낭독, 최양식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의 3·1절 기념사, 박승직 시의회 의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한 시민들의 '대한독립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지역 인사,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정유년 닭띠 해 출생자, 경주를 빛낸 시민과 군인‧경찰‧소방‧농축산업‧상인‧다문화가족 등 경주를 대표하는 각 부문별 198명이 6명씩 33조를 이뤄 나라사랑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33번의 타종행사를 이어나간다.

시는 이날 기념행사에 3000여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신라대종 공원을 중심으로 주차공간을 확대해 무료 운영하며, 당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국제교류전시관~신라대종공원 간 중앙로 약 220m 구간에 차량출입을 통제한다.

최 시장은 "1998년전 이 땅에 메아리쳤던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평화와 통일, 나라사랑과 국민의 안녕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신라대종을 타종할 계획"이라며 "성덕대왕 신종의 발원을 이어 담은 신라대종의 큰 울림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경주의 새로운 도약과 시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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