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경북도는 도내 주요시설물 2754개소에 대해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본격 돌입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대상시설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리 중인 주요 대형시설물로 도로시설432개소, 건축물1666개소, 하천시설442개소, 상·하수도166개소, 옹벽 등 기타48개소이다.
먼저, 올해 상반기에 전체 대상시설에 대해 육안에 의한 정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기본적인 위험요인을 살핀다.
이 중에서 중점적으로 노후 정도를 살필 필요가 있는 1220개소(교량, 수문 등 토목시설물 640개소, 아파트 등 건축물 580개소)는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전문 점검업체를 통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보다 세부적으로 위험성을 살피고 시설물 노후 정도에 따른 조치 필요성을 검토한다.
특히, 전체 대상 중 17개소(교량 등 도로시설 10개소, 공장 등 건축물 7개소)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시설물 노후에 따른 위험성과 구조적인 안전성까지 세밀하게 진단하고 위험성 제거를 위한 안전조치 방안을 수립해 즉각적으로 안전조치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공 취약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장 안전점검에 민간전문가 참여를 지원하는 등 철저한 점검을 통한 사고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원열 도 도민안전실장은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사전 정기 안전점검·진단과 위험요인에 대한 적기 안전조치가 중요하다"며 "내 시설물은 내가 챙긴다는 의식과 관심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