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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석탄회 매립장 비산먼지 관련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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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석탄회 매립장 비산먼지 관련 대책 수립
  • 김몽식
  • 승인 2018.01.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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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복토, 살수시설, 방진막, 방진덮개 등 비산먼지 억제 시설 설치

[인천=동양뉴스통신] 김몽식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영흥화력 저탄장 및 석탄회 매립장 비산먼지와 관련 한국남동발전에 조속한 대책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석탄 회처리장(제1매립장) 141만2000㎡의 88%를 매립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한 시설을(조기복토, 살수시설, 방진막, 방진덮개 등 설치) 최대한 설치한다.

또한, 해상운송 물량을 확대해 차량통행을 줄이고, 부득이 육상 운송시에는 주간에만 운송하고 소음 및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밀폐화를 우선 조치한다.

영흥주민, 민관공동조사단, 옹진군 등 관계기관이 상호 공감할 수 있도록 내달 중 회처리장 비산먼지 저감 단기·중기 대책을 시와 협의해 수립한다.

아울러, 석탄을 싣고 내리고 보관하는 저탄장 29만3000㎡이 나지로 돼 있어 이를 옥내화하는 시설을 남동발전은 2025년까지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으나, 사전 행정절차 등을 신속히 이행해 빠른 시일 내에 저탄장을 완전 밀폐화한다.

영흥화력발전소 주변에 실시간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상시 감시할 수 있는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내달 중 설치하고 모니터링 하도록 촉구 했다.

영흥화력 회처리장으로부터 주변지역으로 석탄회가 유출된 사고는 환경협정 위반일 뿐 아니라 폐기물관리법을 명백하게 위반한 사안으로, 재발할 경우 영흥화력발전소의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불가피한 사항이다.

영흥화력은 사고 재발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저탄장 비산방지조치를 뛰어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저탄장 인근의 실시간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설치와 감시시스템 운영을 조속히 시행한다.

이외에도 저탄장 옥내화 조치를 조속히 수립해 시행하고, 석탄재 재활용을 위한 해상운송 물량을 확대하고 주간 및 야간 육상 운송 시에는 부정적인 환경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단기 및 중기대책을 마련한다.

이상범 환경녹지국장은 “시와 한국남동발전가 체결한 환경협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영흥주민이 납득하고 시가 동의하는 비산먼지 대책을 수립해 수시로 이행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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