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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천공항, 외주용역 많아 핵심역량 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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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천공항, 외주용역 많아 핵심역량 빈약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0.1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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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의원, 연간 용역비용 2,500억원 지출,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인천국제공항의 외주용역 인력이 6,085명으로 전체 공항운영 인력의 87%에 달해 공항운영의 핵심역량 및 인적자원을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17일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 시부터 공항운영 전반에 걸쳐 5개 분야 40개 종목에서 아웃소싱 인력이 근무하고 있고,  1년에 2,488억원의 용역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의 정규직은 주로 운항안전, 항행시설, 마케팅 분야 등에 집중돼있어, 과도한 아웃소싱에 따른 핵심역량 축적 부족과 공항운영의 안정성 저하 및 해외사업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웃소싱의 비정규직 인원이 50%에 이르고 계약제, 저임금 등으로 책임감 및 동기부여 저조, 3년 단위 입찰계약으로 직원들의 고용불안감이 높은 수준이며, 아웃소싱 노조의 단체가입 증가로 파업가능성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7년 인천공항 3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아웃소싱 인력은 약 9000명 이상 대폭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의 경우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의 아웃소싱 비율은 45%에 불과하고 독일(프라포트)은 셔틀버스 운영 등 단순 분야에서, 일본(나리타)은 대부분 운영분야 자회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외국은 해외사업 비중이 독일 21%, 네덜란드 12%, 프랑스 8% 수준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1% 수준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의원은“공항운영의 핵심역량 및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과도한 아웃소싱으로 인한 내부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특히, 해외사업 수요가 많은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정보통신(IT)과 같은 핵심 분야의 정규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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