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내년 1월 7일~2월 1일까지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생활하며 귀농교육을 받는 ‘체류형 귀농교육’ 참여자 57세대를 모집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체류형 귀농교육’은 총 6곳의 지역(경북 영주, 전북 무주와 고창, 전남 구례와 강진, 충북 제천)에서 진행되며 예비귀농인은 4~10개월 동안 생활하게 된다.
예비귀농인으로 선발되면, 거주공간, 귀농교육장, 실습텃밭이 한 곳에 모여있는 ‘체류형 귀농학교’에 입교해서 생활하게 되며, 시에서 입교비용의 60%를 지원한다.
특히, 과수, 양봉, 채소, 약초 등 농산물의 주산지에서 해당 품목의 재배 전 과정을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농촌에 적응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체류형 귀농학교에 입교해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 중 약 40%가 귀농했고, 대다수의 예비귀농세대가 교육 정보를 기반으로 농지구입 등의 구체적인 귀농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운영현황 및 지원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자세한 문의사항은 도시농업과(2133-5396)와 해당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해당지역 방문면접을 거쳐 실제 귀농을 계획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귀농의지와 계획의 적정성, 농촌정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발한다.
송임봉 시 도시농업과장은 “서울 체류형 귀농교육은 체류비용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맞춤형 영농교육을 받을 수 있는만큼 귀농 계획이 있는 예비귀농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농하는 교육생들이 늘어나면 농부의 시장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도농상생 연계사업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