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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율주제탐구 '돋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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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율주제탐구 '돋보이네'
  • 김재훈
  • 승인 2011.08.02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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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기초교육대학 2011-1학기 대학생 자율주제 탐구 시상식 개최
▲ 조선대학교에서 공모한 대학생 자율주제 탐구 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비빕밥팀. ©김재훈
조선대학교 기초교육대학(학장 임재진)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공모한 ‘대학생 자율주제 탐구’ 연구진행팀 입상자 시상식을 8월 2일 오전 11시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가졌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창의적인 연구 주제를 개발하여 탐구함으로써 학문적 발전과 공동체적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대학생 자율주제탐구’ 연구진행팀 가운데 비빔밥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상금 1백만 원을 받았으며 장려상을 수상한 나비효과, 코란, 남남북녀 팀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김유진(음악교육과 4) 등 음악교육과 학생 5명으로 구성된 비빔밥 팀은 ‘예비교사를 위한 통합적인 다문화 예술교육의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아시아 음악’을 통한 다문화 가정과의 소통 방안을 연구했다. 이들은 개정 중학교 1학년(7학년) 음악교과서 16종에 수록된 다문화 음악 수록곡을 분석하고 면접과 설문조사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와 부모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전남 화순군의 도곡 중앙초등학교와 화순 중부교회에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대부분 다른 나라의 전통악기를 배우고자 희망했고, 어머니 혹은 아버지의 고향의 음악을 배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문화가정 부모들은 자신의 고향의 노래를 한국 학생들이 배우기를 희망했다. 이들은 음악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의지로 부모의 고향의 문화예술을 알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며, 부모 역시 자녀에게 자신의 문화 예술을 가르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개정 중1 음악교과서의 아시아 음악 수록곡을 분석한 결과와 현장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필리핀 민요 ‘꽃은 지고’교수․학습 과정안을 제작하고 수업 시연 동영상을 제작했다.
 
김유진 학생대표는 “음악 교과에서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국제이해교육의 한 범주가 아닌 적극적인 다문화 음악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의 교수·학습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예비교사 양성 기관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 혹은 현장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교류하여 그들이 향유하는 음악을 직접 듣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의 제작과 교육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기초교육대학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유도하고 공동의 주제 탐구를 통한 학문적 발전과 공동체적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대학생 자율주제 탐구’ 주제를 공모하여 △우리 대학만의 국제화 프로그램 ‘공정여행(Fair Travel)’ △조선대학교 취업강좌의 세분화 전략 △다문화사회 △전남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생태도시 활성화 방안 △다문화 가정과의 소통을 위한 실천방안: ‘아시아 음악’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제도 개선방안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 6개 당선 과제에 대해 연구를 수행할 연구진행팀을 모집하여 각 팀 당 50만원의 연구수행비를 지원하고 8주 동안 실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심사하여 우수팀을 시상했다.
 
기초교육대학은 앞으로 매 학기별로 공모를 실시하여 학기별 연구계획서 모음집을 발간하고 참가 학생들에게는 ‘CU마일리지’를 부여할 계획이다. 문의 (062)230-61979
광주=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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