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통신] 한규림 기자=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7일 낮 12시 에두아드루 루이스 바헤투 페후 호드리그스(Eduardo Luís Barreto Ferro Rodrigues) 포르투갈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페후 호드리그스 국회의장단 일행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지난 23일부터 방한했으며 국회의장 회담, 국회의장 주재 만찬, 국무총리 면담 후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시를 방문한다.
이날 부산과의 경제협력을 위해 정관 자동차부품 회사를 방문하고, 오거돈 시장 주재 간담회 참석, 상공회의소 회장 면담, 녹산산업단지 내 풍력발전 단조품 회사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간담회에서는 시의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을 설명하고, 2030 세계엑스포 부산유치 지원 및 2020 동경올림픽 개최 시 포르투갈 선수단의 베이스캠프 및 전지훈련지로 부산을 홍보한다.
오 시장은 “지난 해 12월 베트남 국회의장에 이어 포르투갈 국회의장의 부산방문은 근거리 도시외교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원거리 도시외교에도 능한 국제도시 부산의 입지를 한층 더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남은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과 끝 지점에 있는 부산과 포르투갈이 경계를 뛰어넘어 만났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남북 평화의 시대에 부산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도착하는 날이 하루 빨리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거리상의 이유로 상호협력 관계가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부산과 포르투갈이 문화·경제·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