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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 51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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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학교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 515억원 투입
  • 김혁원
  • 승인 2019.05.0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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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화장실 개선 디자인TF팀 운영
(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올해 163개 초·중·고교의 낡고 비위생적인 화장실을 대상으로 시와 교육청 예산 515억 원을 들여 놀이터처럼 가고 싶고 깨끗한 공간으로 개선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사업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2015년도부터 학생들의 기피공간이던 학교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탈바꿈시키고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화장실 개선 함께꿈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시 978개교(변기교체 427개교 포함)의 학교 화장실이 재탄생됐으며 2021년까지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 학교화장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아울러, 지난 해 공사 완료한 98개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결과, 종합만족도가 81점으로 시설(조명, 수도, 디자인), 관리(청결, 용품비치), 편리성 등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로 구성돼 학교별로 운영 중인 ‘학교 화장실 개선 디자인TF팀’은 5단계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화장실 개선 기획 단계부터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했다.

시는 올해 전면보수 대상학교 중 83개교를 선정하고 44명의 디렉터를 배치했으며 이달부터 학교별 ‘디자인TF팀’을 본격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 빈 공간을 활용한 양치대(세면대) 설치 사업도 실시하는데, 올해 32개의 학교에 양치대를 설치를 추진하며 현재 총 183개교에 양치대 설치를 지원했다.

점심식사 후 학생들의 양치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찾아가는 양치교실’ 등 구강건강 교육도 실시한다.

시는 앞으로 자치구별 추천을 받아 구성된 48명의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개선된 학교 화장실의 관리상태도 꼼꼼히 점검한다.

백호 시 평생교육국장은 “시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이 단순이 미적 기능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며 실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설계해 사용자인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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