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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서울로 7017 쿨링포그 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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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름철 서울로 7017 쿨링포그 시스템 운영
  • 김혁원
  • 승인 2019.05.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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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도심 속 정원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로 7017에 한 낮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새로 적용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매일 평균 2만 명이 방문하는 ‘서울로 7017’ 구간 중 장미꽃과 버스킹 공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미마당부터 어린이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방방놀이터(트램폴린 놀이시설)까지 약 250m 구간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인공 안개비인 ‘쿨링포그’는 보행로 난간에 촘촘하게 설치된 노즐에서 인체에 무해한 깨끗한 수돗물이 20마이크론(μm, 0.02㎜)이하의 미세 물방울로 분사된다.

분무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특히,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23.3~23.9℃)보다 높고, 후반에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때가 있다는 전망이 있는바,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광화문광장 쿨링포그와 함께 오는 9월 말까지 가동한다.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45분 가동 후, 15분간 멈추게 되는데, 기온이 25℃ 이하이거나 습도가 70% 이상이면 가동이 자동으로 중지된다.

신대현 시 기후대기과장은 “주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쿨링포그 시설 운영으로 ‘서울로7017’과 ‘광화문광장’이 여름철 대표 명소로서 시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호응과 기온 등을 고려해 운영시간 연장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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