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17:48 (금)
최고령 해녀 92세, 고령화 여전
상태바
최고령 해녀 92세, 고령화 여전
  • 김재하
  • 승인 2014.01.20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잠수어업인 2582명, 0.7% 감소...새내기 해녀 증가 추세

제주시에서 활동 중인 최고령 해녀는 92세로 잠수경력이 71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고령 해녀인 이정현 할머니는 한림읍 수원리에서 현재 물질을 하고 있으며 건강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연소는 박은경(32.제주시 도두일동)씨로 현재 물질 1년차 새내기 해녀다.
 
물질하는 남자인 '해남'도 애월읍과 추자면에 각 1명씩 모두 2명이 활동하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현업에 종사하는 잠수어업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모두 2582명으로 지난 2012년 2600명에 비해 18명(0.7%)이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자연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새내기 해녀가 11명이 늘어나는 등 젊은 세대의 물질 도전이 확대되고 있다.

현직 해녀의 연령별 분포는 ▲30~39세 5명(0.2%) ▲40~49세 44명(1.7%) ▲50~59세 421명(16.3%) ▲60~69세 800명(31.0%) ▲70~79세 1,016명(39.3%) ▲80세 이상 296명(11.5%)이며 이 중 60세 이상이 8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고령화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1995년 3,452명이었던 잠수어업인 수는 ▲2000년 2,941명 ▲2005년 2,881명 ▲2010년 2,755명 ▲2013년 기준 2,582명으로 5년 주기 평균 약 100여명 정도가 줄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 박규호 해양수산과장은 "올해 잠수어업인 소득향상과 조업환경 개선을 위해 진료비 지원, 안전공제료 가입비 지원, 잠수탈의장 운영비 지원, 유색잠수복 지원 등 총 10개 사업에 23억6천만원을 투자하는 등 소득향상 및 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