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17:48 (금)
수원 소재 교회서 '8명 확진',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상태바
수원 소재 교회서 '8명 확진',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6.01 1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방역(사진= 송영두 기자)
(사진= 송영두 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어 현재까지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영통구 소재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이들은 수원 61~64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 확진자는 사흘만에 8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는 60대 남성 A씨(61번 환자), 20대 여성 B씨(62번 환자), 60대 여성 C씨(63번 환자), 60대 남성 D씨(64번 환자)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해당 교회의 신도 및 관계자로 알려졌으며,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4명은 지난 5월 29∼31일 교회 목사(59번 환자)와 신도 3명(57·58·60번 환자)이 확진된 뒤 31일 시행된 교회 관계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났다.

앞서 이 교회에서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인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57번 환자(50대 여성)가 지난 5월 29일 확진한 데 이어 이 여성의 딸인 58번 환자, 교회 목사인 59번 환자· 신도인 60번 환자가 30일과 31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58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해당 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는 지난달 24~29일 이 교회를 방문했던 사람들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총 신도수가 40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시는 이 가운데 지난 5월 24일~29일 기간 중 이 교회 방문자 314명을 확인했다.

시는 이 가운데 20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8명이 양성판정을, 19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13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이 교회는 57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9일부터 시설을 자진폐쇄했다. 폐쇄 기간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추가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조청식 수원제1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일"이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 5월 24일 이후 교회 예배에 참석한 시점에서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