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부산시가 스위스와 경제, 문화, 관광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6일 오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Dr. 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대사가 접견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만큼, 스위스와 글로벌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경제·문화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현재 스위스와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유행은 국제사회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다 같이 협력해서 극복해 나가야 할 공통 현안"이라며 "앞으로 공조와 협력으로 전 세계가 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해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방문이 부산-스위스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대사는 "스위스 바젤, 홍콩 바젤 등 유명전시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며 "아트부산은 규모는 축소됐지만 성공적으로 개최돼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은 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어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유럽·스위스 국민들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 클 것"이라고 했다.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대사는 2016년 부산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이번 부산 방문 중 2020 부산비엔날레 관람,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아트부산·디자인 개막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