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공동으로 법안 통과 위해 협력키로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이 ‘시(市) 전환’을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2일 홍성군과 예산군은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 홍문표 의원과 전남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서삼석 의원이 주최하고 홍성·예산·무안군이 공동 후원하는 간담회를 갖고 공동으로 법안을 제출했다.
홍성과 예산 등 3개 군은 도청 또는 도의회 소재지 군의 시 전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으며, 시 전환 취진위원 및 지역대표들도 시 전환은 인구소멸 시대에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과 지역균형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도청 수부도시로서 도청 소재지의 위상을 높이고,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행정중심 역할 수행을 위해 시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와 법안 발의는 홍성군과 예산군, 무안군의 시 전환을 위한 첫 걸음으로 오늘을 계기로 3개 군이 힘을 모아 시 전환이 될 때까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번 시 전환 추진이 충남의 행정수도로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홍성군, 무안군과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소재지 군의 시(市) 전환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는 도청소재지 군의 지역적 특성에 기반한 시 전환의 논리적 타당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홍성·예산·무안 등 3개 군은 이 자리에서 향후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입법 지원,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등 연대 전략을 추진해 법안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