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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0주년 인천시립무용단, 특별전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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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40주년 인천시립무용단, 특별전시 마련
  • 김상섭
  • 승인 2021.06.2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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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18일, 역사전시물과 다양한 체험 및 경험제시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특별전 '지킴과 변화'(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특별전 '지킴과 변화'(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29일 인천시는 오는 7월 9일부터 18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무용단이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한 전시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창단 40주년 특별전 ‘지킴과 변화’다.

전통을 지키고 새로운 춤 언어를 창조해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끝없는 도전과 작품활동으로 구성된 전시는 역사전시물과 다양한 체험 및 경험을 통해 능동적 관람을 제시한다.

첫 번째 역사존은 1981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시립무용단의 활동을 연대기 순으로 나열한 ‘역사존’ 섹션에서는 다양한 사진과 전시물을 통해 40년의 역사를 안내한다.

아울러 시대상을 알려주는 사진과 포스터, 공연 티켓 및 신문 자료 등 희귀한 자료들이 대거 전시된다.

두 번째 메인전시 ‘지킴과 변화’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지켜온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발전시켜온 새로운 춤 언어를 대표적 공연들을 통해 소개한다.

각각 중심 공연들의 사진과 포스터, 각종 자료 등 공연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게 했다.

따라서 궁중무용의 깊이를 세심하게 담은 ‘정재정감’, 전통춤 레퍼토리를 이야기 구조에 담아 흥미롭게 전한 ‘풍속화첩-춘향’, 이와 함께 전통의 명맥을 지켜나가기 위한 전통레퍼토리 공연들은 ‘지킴’ 편에서 만날 수 있다.

변화편에서는 지역콘텐츠를 창작춤으로 승화시킨 ‘인당수-춤, 심청’, 현대 한국창작춤의 지평을 넓힌 ‘건너편, Beyond’ 등 한국적 호흡과 움직임으로 한 창작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프로젝트를 총망라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한 다양한 기획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그동안 인천시립무용단이 추진해온 다양한 사업들로, ‘무용체험프로그램 보고’ ‘춤추는 우리 체조’ ‘무용교실’ 등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또, ‘눈으로 듣는 동화’ ‘문학 속으로’ ‘춤추는 도시 인천’ 등 온가족을 위한 공연 레퍼토리 개발까지 관객과 함께하는 인천시립무용단의 다양한 시도를 이어주는 섹션이다.

네 번째는 도면, 장신구, 의상들까지 무용공연의 모든 것으로 한편의 무용공연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요소들을 모아 본 흥미로운 섹션이다.

갖은 장신구, 크고 작은 악기들에서 무대 디자인을 위한 도면과 구현된 작품속 장면사진, 의상디자인과 실제의상, 수많은 대소도구들까지 공연장에서만 볼 수 있다.

특히,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만 볼 수 있는 각종 디자인 소스나 안무노트 등 일반적으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자료들이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섯 번째는 직접 그리고, 입어보고, 사진 찍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포스터를 새로이 만들어 보는 ‘포스터 컬러링’, BTS가 뮤직비디오에서 활용해 더욱 화제가 됐던 삼고무의 실물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삼고무 포토존’, 무대 위에 올라 등신대의 무용수들 사이에서 무용수가 되어보는 ‘무대체험 포토존’, ‘지킴과 변화’ 섹션에서 다룬 작품들을 영상으로 만나는 ‘공연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

주말마다 펼쳐질 작품의상 입어보기와 무대 분장 받아보기 등의 특별체험은 무용 애호가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무대 위의 춤을 더욱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여섯 번째는 전시기간 중 주말 동안 총 8회 진행되는 ‘전시특화공연’으로, 전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6개의 작품을 전시장 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다년간 공연에서 주역을 도맡아온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솔리스트들이 대거 출격하며, 손 닿을 듯 가까운 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전시와 공연의 경계를 지운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40주년을 맞아 공연뿐 아니라 또 다른 방법으로 관객과 만날 방법을 모색하다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를 준비하는 동안 지난 40년간의 수많은 공연들을 돌아보며 공연 한편, 한편마다 새겨진 열정과 수많은 예술가들의 땀의 결실을 되새겨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객을 향한 인천시립무용단의 애정과 작품을 향한 노력이 변함없음을 확인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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