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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태안 유류유출 피해지역 건강영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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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태안 유류유출 피해지역 건강영향조사
  • 최남일
  • 승인 2021.09.2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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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남권역환경보건센터가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태안 유류 피해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첫날 태안만리포고등학교 한 학생이 건강영향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남권역환경보건센터가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태안 유류 피해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첫날 태안만리포고등학교 한 학생이 건강영향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 순천향대 천안병원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가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태안 유류 피해지역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조사대상은 지난 2007년 12월에 발생한 태안 유류유출 사고 지역의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초·중·고등학생) 500여명이다.

조사지역으로는 지리적으로 기름 오염이 심각했던 해안 지역에 위치한 태안군 소원면(모항초, 소원초, 소원초 의항분교, 시목초, 만리포중, 만리포고)과 원북면(원북초, 대기초, 원이중), 이원면(이원초, 원이중 이원분교), 근흥면(근흥초, 안흥초, 안흥초 신진도분교, 근흥중) 및 저노출 지역인 안면읍(안면고), 태안읍(태안고, 태안여고) 등이다.

건강영향조사에서는 개인의 노출 수준 및 건강과 관련된 설문조사, 건강상태의 진단을 위해 신체계측,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한다.

또 생체시료인 혈액·소변을 채취해 유해물질 농도 분석과 기초임상검사를 실시하며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원유의 유해물질이 몸속에 잠복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환경 질환으로부터 예방하고 잘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영향조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조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태안 유류유출사고 당시 태안 거주 학생 및 추적대상 성인은 신청(041-589-6756~8)을 통해 오는 10월 중 평일에 병원을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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