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7박 9일 유럽순방 마친 문 대통령 귀국…"한반도 평화 굳건한 지지 확인"
상태바
7박 9일 유럽순방 마친 문 대통령 귀국…"한반도 평화 굳건한 지지 확인"
  • 서다민
  • 승인 2021.11.05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교황청 공식방문과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교황청 공식방문과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이탈리아와 영국, 헝가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순방을 마치고 5일 귀국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전용기 편으로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첫 일정으로 바티칸 교황청을 3년 만에 공식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의 북한 방문을 요청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달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개발 등 3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했다. 지난 1일과 2일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해 2030년 국가온실가스를 2018년 배출량 대비 40%까지 감축하겠다고 발표하고 국제메탄서약 가입, 2050년 석탄발전 전면 중단 등을 선언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유럽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헝가리에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2019년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한-V4 비즈니스 포럼에 이어 한-V4 정상회의, V4 국가들과 각각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디지털, 교통 인프라 등 분야에서 V4 국가들과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7박 9일간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면서 SNS에 "이번 한-V4 정상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며 "동북아, 중앙아, 러시아, 중부유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신 유라시아 루트'가 열리게 됐다"고 헝가리 국빈 방문의 성과를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와 COP26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도 확인했다"고 이번 유럽 순방을 총평했다.

그는 "높아진 국격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소회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