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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국제선 하늘길 더 넓어진다…인천공항 24시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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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국제선 하늘길 더 넓어진다…인천공항 24시간 운영
  • 서다민
  • 승인 2022.06.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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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항공규제 해제, 국제선 조기 정상화…국민부담 완화·항공회복 기대
[인천=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사들의 운항중단이 잇따르면서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청사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텅텅 비어있다. (사진=허지영 기자)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사들의 운항 중단이 잇따르면서 텅 비어버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오는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슬롯제한)과 비행 금지시간(Curfew)이 2년 2개월만에 해제된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는 현재 20대에서 40대로 늘어나게 되며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인 커퓨는 해제되면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또 당초 국제선 운항 규모를 매월 주당 100회~300회씩 단계적으로 증편해 연내 국제선 50%까지 회복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급격히 증가한 항공 수요와 국내외 코로나19 안정세 등을 고려해 국제선 운항 규모를 신속히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6월의 국제선 증편 규모를 당초 계획 대비 주130회 늘어난 주230회 증편한 데 이어, 8일부터는 증편 규모 제한 없이 항공 수요에 따라 항공편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승객들이 신속히 입국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및 국방부 등에서 안내 및 질서유지 인력을 지원하고, 신속한 검역심사가 가능한 Q-코드 이용률도 제고해 입국객 증가에 따른 공항 혼잡도를 관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날부터는 객실 승무원 보호장비 착용 및 승무원 전용 화장실 운영 등의 규제도 해제된다.

국토부는 항공사를 통해 비행기 탑승 전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 확인 절차도 철저히 실시하는 등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항공규제를 크게 개선하면서도 신종 변이 국내유입 등 위험에는 빈틈없이 대응할 예정이다.

원희룡 장관은 “최근 항공권 가격이 너무 비싸졌고, 그 비싼 항공권조차 구할 수 없어 꼭 필요한 해외출장이나 친지방문도 어려워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코로나19 항공규제로 항공사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 국제선 조기 정상화를 통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이 해소되고 항공업계가 다시 비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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