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찰서는 23일 성매매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차량과 지갑, 금품을 빼앗은 이모(16)군 등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채팅 어플로 성매매 남성을 유인해 이들의 범행을 도운 이군의 동생(14·여)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18일 오후 9시40분쯤 전북 익산시 인화동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려고 찾아온 김모(37)씨를 둔기로 위협하고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뒤 지갑과 차량 등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또 8월16일부터 최근까지 익산과 군산 지역에서 차량 4대와 편의점 등에서 현금과 담배 등 7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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