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16:51 (수)
[기획]전남 순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발걸음
상태바
[기획]전남 순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발걸음
  • 강종모
  • 승인 2024.04.29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순천시 제공)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동양뉴스]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기반 마련을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교육발전특구’는 정부의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지자체·교육청·대학·산업체 등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기반 마련을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운영단계에서 기존 정책사업 연계 및 특별교부금으로 특구당 30∼100억원 내외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순천시는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모델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을 이번 달부터 실시해 오는 6월에 예정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순천시와 전남도교육청 공동으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구상안은 다음과 같다.

◇지역자원 연계 공동교육과정 마련으로 융합 교육 추진

순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정원도시 브랜드와 문화콘텐츠 선도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국가정원, 순천만 등 지역자원을 기반한 생태·환경 특화교육 운영하고 있다.

이를 자율형공립고 등 고등학교의 공동교육과정 및 융합교육을 통해 지역의 특화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특성화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관련 교육을 육성해 K-디즈니 순천에 걸맞은 맞춤형 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역 전략산업 연계 맞춤 전문 기능 인재 양성

순천시에서는 K-디즈니 순천 조성을 위해 문화콘텐츠 기업 육성으로 새로운 도시 성장 토대 마련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교육분야에서도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순천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기회발전특구, 문화도시특구 등을 기반으로 문화콘텐츠 분야와 연계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 학생들이 진학, 취업을 통해 지역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컬대학 30-RISE 체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등 대학사업과 연계한 교육과정 발굴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

◇지역이 함께하는 통합형 돌봄체계 구축 및 운영

출생률 저조에 따른 통합 돌봄 마련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역이 함께하는 어린이집·유치원 공동교육과정 등 유보통합 교육과 권역별 거점형 돌봄센터 운영을 통한 질 높은 영·유아·청소년 지역돌봄 생태계 기반 마련이 포함될 계획이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다각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교육발전특구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산·학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

순천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모델 및 교육 개혁 과제 발굴을 위한 지역협력체를 구성한다.

순천시, 순천교육지원청, 지역 3개 대학, 학교, 기업체, 교육단체로 구성된 지역협력체는 다음달 7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지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정 순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지역협력체는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각 기업체 및 유관기관 간 소통 및 교육발전 특구 운영 관리 등 협력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형 교육발전특구 모델은 지역 청년의 미래 전략산업 분야 취업·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은숙 순천시 평생교육과장은 “우리 시는 지난 24일 순천평생학습관에서 순천교육지원청, 지역 3개 대학 및 고등학교,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추진 방향 보고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실무협의회, 관련 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한 순천형 교육발전 모델을 발굴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