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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입장객 벌써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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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 입장객 벌써 100만명 돌파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5.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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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한달 앞당겨, 올들어 단일 관광지로는 처음
해돋이 명소이자 수성화산의 교과서인 '성산일출봉'이 매년 탐방객 방문 기록을 갱신하며 최단기간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16일 현재 성산일출봉을 찾은 관람객은 100만8801명. 이는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로 선정된 지난해(6월 13일) 보다는 28일 빨리, 2010년(6월 25일)보다는 40일이나 앞당겨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올 들어 단일 관광지로는 100만명을 넘어선 첫 사례다.

16일까지 성산일출봉 탐방인원은 내국인은 71만114명, 외국인은 29만868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만3000명(내국인 61만명·외국인 14만3000명)보다는 34%, 2010년 같은 기간 71만7000명(내국인 56만4000명·외국인 15만3000명)보다는 40.7% 높아진 수치다.

탐방객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수학여행단은 18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5000명 감소했지만 개별관광객은 29만3000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3만5000명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109% 증가했는데 중국인이 19만6000명이 방문해 지난해 9만5000명보다 106% 늘었고 일본인과 영어권 관광객은 각각 46%·254%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과 5월의 외국인 방문객은 1년새 각각 166%·165%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단일 관광지로는 처음으로 300만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가가치있는 국내·외 탐방객의 증가 요인은 성산일출봉이 UNESCO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지정됐음은 물론 대한민국 자연생태 관광 으뜸 명소로 발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정에서 D-200일, D-100일, '제주가 좋다' 등 특집 방송을 통해 집중 홍보한 점과 올해 초 미국 뉴스전문체널 CNN에서 한국 비경 50곳 중에서 일출봉을 단연 으뜸으로 선정하고 중국 여행잡지 'Travel Weekly'에서 몰디브, 타이티를 제치고 최고의 허니문 목적지로 뜬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는 이같은 증가세를 원활히 이어가기 위해 일출봉 정상의 화산 응회구의 훼손 방지는 물론 탐방객들의 쉼터 확장을 위한 안전 데크시설 741㎡·보호책 47경간 설치를 완료했다.

또 중국관광객을 위한 화장실 1동(84㎡) 신축, 수유실·물품보관소 40㎡를 시설, 탐방객 안전과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정상분화구 이대 및 넝쿨 2만여㎡ 제거, 일출봉 식생정비 등도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함에 따라 하반기에 탐방로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의 탐방로는 등산길로, 옛길 500m(B 2.4m)를 복원 정비 보강하여 하산길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탐방코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일출봉 남측 수메미 해안 진지동굴 관람코스400m, 일출봉 북측 우뭇개 해안 380m 보수 정비 등 시설 인프라 확충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통역사 증원 배치와 친절한 해설 안내, 안전 질서 계도 환자 발생 시 긴급 후송, 수시 청결활동과 환경 개선 등 안전체계 확립을 통한 손님맞이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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